미 해군 2027년 조선 예산 50% 가까이 증액 요청
Navy shipbuilding request rises nearly 50% in 2027 proposal
미국이 2027 회계연도 함정 건조에 658억 달러를 요청, 전함 신규 함급 개발과 34척 건조를 추진하며 해양 패권 회복을 선언했다.
미 해군 2027 예산, 전함 부활과 함대 재건의 신호탄
핵심 요약 (리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해군 함정 건조 예산으로 **658억 달러(약 90조 원)**를 요청하였다. 이는 전년도 약 420억 달러 대비 약 50% 급증한 규모로, 전투함(Battle Force Ship) 18척과 비전투함(Non-Battle Force Ship) 16척 등 총 34척 건조를 목표로 한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실상 사라진 전함(Battleship) 신규 함급(New Class) 초기 개발 자금이 포함되어 있어 미 해군 전략의 근본적 전환을 예고한다. 동시에 공군 차세대 전투기 F-47에는 수십억 달러가 배정된 반면, 해군 차기 전투기 F/A-XX에는 수백만 달러 수준에 그쳐 군종 간 예산 우선순위 격차도 선명히 드러났다.
배경 및 맥락
미 해군 함대 규모는 냉전 종식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왔다. DefenseScoop에 따르면 2025년 10월 1일 기준 미 해군의 전투함 보유 수는 293척에 불과하다. 해군 전력 옹호론자들은 수년째 "현재 함대 규모로는 국가안보 수요를 충족하기에 역부족"이라고 경고해 왔으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이 척수 기준으로 이미 미 해군을 추월한 상황이 이러한 위기의식을 심화시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 명칭을 **전쟁부(Department of War, DOW)**로 변경하려는 구상과 함께, 해양 패권 회복을 행정부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였다. Defense News가 보도한 것처럼, 이번 예산안에 담긴 함정 요청 수는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하였으며, 총 국방 예산 규모는 1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전후 미국이 유지해 온 해군력 운용 독트린의 재편을 의미한다.
핵심 내용 심층 분석
함정 건조 예산 상세
| 구분 | FY2026 예산안 | FY2027 예산안 | 증감 |
|---|---|---|---|
| 총 함정 건조 예산 | ~420억 달러 | 658억 달러 | +약 57% |
| 전투함(Battle Force Ship) | 19척 | 18척 | △1척 |
| 비전투함(Non-Battle Force) | 미공개 | 16척 | 신규 |
| 총 요청 척수 | ~19척 | 34척 | +약 79% |
척수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나, 전투함 수는 오히려 1척 줄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비전투함(군수지원함, 훈련함, 보조함 등) 비중을 대폭 늘려 전력 지속성과 작전 반경 확대에 무게를 뒀음을 시사한다.
전함(Battleship) 신규 함급의 부활
예산안에는 새로운 전함 함급 개발을 위한 초기 연구개발(R&D) 자금이 포함되어 있다. 전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전의 핵심 전력이었으나 항공모함 중심 전략으로 전환되며 1990년대 이후 모두 퇴역하였다. 신형 전함 구상이 실현될 경우, 이는 반세기 만의 전함 전력 부활로서 해전 교리(Naval Doctrine) 전반에 걸친 논쟁을 촉발할 전망이다. 다만 DefenseScoop은 현 단계가 초기 자금 배정 수준임을 명확히 하고 있어, 실제 취역까지는 수십 년의 개발 기간이 예상된다.
F-47 vs. F/A-XX: 군종 간 전투기 예산 불균형
DefenseOne이 단독으로 지적한 핵심 포인트는 차세대 전투기 예산 배분의 격차다.
- F-47 (공군 차세대 전투기): 수십억 달러(Billions) 규모 배정
- F/A-XX (해군 차기 함재 전투기): 수백만 달러(Millions) 수준에 그침
이 격차는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공군의 공중 우세 전력 조기 확보를 해군 항공 전력 현대화보다 우선시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F/A-XX는 노후화한 F/A-18E/F 슈퍼호넷(Super Hornet)의 후계기로 추진되고 있으나, 이번 예산 배분으로 해군 항공 전력의 세대 교체가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동향 비교
| 국가 | 해군 전력 현황 | 주요 동향 |
|---|---|---|
| 미국 | 전투함 293척 | FY27 함정 건조 658억 달러, 전함 신급 추진 |
| 중국 | 370척 이상 (척수 기준 세계 최대) | 연간 15~20척 규모 신규 취역 지속 |
| 한국 | 전투함 약 90척 | 경항모(CVL) 추진, KDX-III Batch-II 운용 |
| 일본 | 호위함대 54척 | 이즈모급 항모화 개수, 방위비 GDP 2% 상향 |
| 영국 | 전투함 약 70척 |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 운용, 예산 압박 지속 |
미국의 이번 예산 급증은 중국의 급속한 해군력 팽창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다. Defense News가 인용한 백악관 문서는 "전 세계 해역이 점점 더 경쟁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명시하였는데, 이는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표현이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
방산 수출 기회
미국의 대규모 함정 건조 계획은 한국 조선·방산 업체에 직접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이미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수리) 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의 조선 역량 부족이 이번 예산 급증의 실질적 병목이라는 점에서 한국 업체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
- 함정 건조 협력: 미국 조선소의 생산 능력 한계를 보완할 동맹국 협력 수요 증가 예상
- MRO 사업 확대: 한화오션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 인수로 미국 내 직접 참여 기반 확보
- 기술 이전 협상력 제고: 미국의 절박한 함대 확장 수요가 협상 레버리지로 작용 가능
F/A-XX 지연의 전략적 함의
해군 F/A-XX 예산 축소는 미국이 당분간 F/A-18E/F에 의존해야 함을 의미하며, 이는 한국 해군이 추진 중인 경항모용 함재기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된다. F/A-XX 개발 지연이 F-35B/C 또는 슈퍼호넷 파생형 도입의 선택 여지를 넓혀줄 수 있다.
한국 해군력 증강의 명분 강화
미국의 동맹국 해군력 강화 요구가 높아지는 환경에서, 한국의 경항모·이지스(AEGIS) 구축함 추가 확보 계획은 한미 동맹 기여도 제고 측면에서 국내 정치적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미국이 "전 세계 해역 경쟁"을 강조하는 만큼, 한국의 해양 방위력 증강은 단순한 지역 방어를 넘어 인도-태평양 전략의 필수 요소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자주 묻는 질문
Q1. 미 해군이 전함을 왜 부활시키려고 하나요?
A. 현대 해전에서는 고비용 항공모함보다 저비용 대함미사일 포화 공격이 효과적이 되었습니다. 강력한 장갑과 화력을 갖춘 전함은 중국 PLAN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분산형 함대 전략의 일환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Q2. 한국 조선사가 미 해군 함정 건조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A. 직접 건조는 보안 규제로 제한적이나, 부품 공급, MRO 사업, 기술 협력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한화오션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미국 내 조선 수주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3. F/A-XX 예산 축소가 한국 해군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F/A-XX 개발이 지연되면 향후 10년 이상 미 해군도 F/A-18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는 한국의 경항모용 함재기 선정에서 미국의 강제 지정 가능성을 낮춰주며, 국내 선택지 폭을 넓혀줄 수 있습니다.
Q4. 미국의 함정 대량 건조는 조선 산업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미국 조선소의 생산 능력 한계로 동맹국 협력 수요가 급증할 것입니다. 한국, 일본 등 고급 조선 역량을 보유한 국가들의 협력 프로젝트 유입이 예상되어 글로벌 조선 시장 수요 구조 자체를 재편할 수 있습니다.
Q5. 전함 부활이 현실화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A. 현 단계는 초기 R&D 자금 배정 수준입니다. 설계 → 시제함 건조 → 시운전 → 양산을 거치면 실제 취역까지는 최소 20~3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치·예산 환경 변화에 따라 더 지연될 가능성도 큽니다.
미국의 이 같은 전략적 선택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균형을 어떻게 재편할지, 그리고 이것이 한국의 방위 전력 정비에 어떤 기회와 제약을 줄지 궁금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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